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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석 "엔비디아, 한국 시작점으로 피지컬 AI 산업 전환 추진할 것"

SBS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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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석 "엔비디아, 한국 시작점으로 피지컬 AI 산업 전환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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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엔비디아가 한국에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엔비디아가 한국을 시작점으로 해 피지컬 AI(인공지능) 산업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양측의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 수석은 JTBC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엔비디아가 재작년부터 피지컬 AI 분야를 준비해 왔다. 투자 수익을 뽑아내야 하는데 한국이 너무 좋은 성공 케이스가 될 수 있겠다고 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중국의 제조업 발전으로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되게 많은데, AI 전환으로 경쟁력을 높이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 수석은 "AI가 온라인 세상에서 물리 세계로 나오며 공장 등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는 공장과 제조업 시스템이 아주 잘 돼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기기 등 물리적 장치들이 사람 지시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엔비디아가 한국 시장에 GPU를 공급하기로 한 배경과 관련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도 전했습니다.


하 수석은 '황 CEO가 한 얘기 그대로'라며 "(황 CEO가) '미국은 소프트웨어는 정말 강한데, 제조업 공장이 부실하고, EU(유럽연합)의 독일 같은 나라는 공장이 잘 돼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좀 아쉽다. 그런데 한국은 두 부분 다 경쟁력이 있더라'고 했다"고 전언했습니다.

하 수석은 엔비디아의 GPU 대량 공급이 AI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하 수석은 "(인재들이) 왜 나가나. 처우 문제를 빼면 GPU가 없기 때문"이라며 "굳이 해외 빅테크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도 충분히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꼬인 실타래 중 매듭 하나를 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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