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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절로’ 1호 커플 탄생, “애 낳을때마다 백양사 오라” 주지스님의 덕담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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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절로’ 1호 커플 탄생, “애 낳을때마다 백양사 오라” 주지스님의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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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백양서서 만난 커플 결혼
무공스님 금일봉과 염주 선물
나는 절로 1호 부부가 1일 백양사에서 불교사회복지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나는 절로 1호 부부가 1일 백양사에서 불교사회복지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절에서 미혼남녀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나는 절로’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1호 커플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만난지 1년된 손길동(男·참가 가명)씨와 임길순(女·참가 가명)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혼인신고를 마쳤고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지난 1일 만난지 1주년을 기해 백양사를 찾아 주지 무공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청첩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무공스님은 “딱 1년 만에 이렇게 좋은 일로 만나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교에서는 결혼을 화혼(華婚)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혼인이라는 뜻이다. 평생 동안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방법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서로 간의 마음을 살펴주는 것이다. 아이들도 많이 낳으면 더 행복할 것이니 앞으로 애를 낳을 때마다 백양사로 오면 크게 격려해 줄 것이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또 1호 커플에게 금일봉과 함께 백양사에서 자란 보리수로 만든 염주를 선물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스님도 격려 금일봉과 다기세트 등 선물을 줬다. 덕운스님은 “작년에 무공 큰스님께서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두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됐고, 더 의미있게 1호 커플이 나오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큰스님께서 커플들에게 ‘현커 기원 금일봉’을 주신 이후 다른 사찰 주지스님들도 흔쾌히 동참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덕운스님은 ‘나는 절로 결혼 1호 커플 탄생 성지 백양사’ 현판을 무공 스님에게 전달했다.

손씨 커플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백양사의 큰 배려로 결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무공 큰스님의 당부대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는 절로가 더 잘 되고 불교사회복지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덕운스님에게 ‘불교사회복지기금’ 100만원을 전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