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심사평
헤럴드보험대상 심사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성준(왼쪽부터) 생명보험협회 소비자서비스본부장, 박정현 금융감독원 건전경영팀장, 최종수 손해보험협회 소비자서비스본부장, 최지은 금융위원회 보험과 사무관, 성주호 경희대학교 경영대 교수(심사위원장), 박진호 보험개발원 부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 이정열 한국화재보험협회 예방안전본부장, 신창훈 헤럴드 콘텐츠총괄 상무 이상섭 기자 |
성주호 경희대 경영대 교수 |
올해 헤럴드보험대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1996년, 참된 보험문화의 정착과 정도경영을 격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상식이 거행된 지 올해로 30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보험인의 한 사람으로서 2025년 ‘제30회 헤럴드보험대상’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또한 축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보험은 경제생활의 안전판으로서,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로서 우리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에 보험소비자와 소통하며 보험산업의 발전에 헌신하고,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보험회사들을 격려하고자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역사와 정통성에 빛나는 가장 권위 있는 보험대상인 만큼, 수상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수상의 영예를 발판 삼아 질적 도약과 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이어가시리라 믿습니다.
보험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 과정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8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제출된 회사별 공적서를 자세히 검토하고, 3일 후 전체 회의를 통해 각자의 평가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보험대상은 보험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성과를 균형 있게 평가하기 위해 세부 부문별 심사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혁신 대상(미래에셋생명·한화손해보험), 고객자산관리 대상(삼성생명), 글로벌비즈니스 대상(DB손해보험), 소비자보호 대상(신한라이프·현대해상), AI금융혁신 대상(한화생명·롯데손해보험), 상생금융 대상(NH농협생명보험·KB손해보험), 투자전략 대상(메트라이프생명·NH농협손해보험), ESG경영 대상(동양생명), 시니어연금 대상(iM라이프), 안전선도기여 대상(삼성화재), GA 대상(굿리치) 등 총 11개 부문으로 최적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이들 분야별 장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종합대상 보험회사 2곳을 결정하였으며, 그 영예는 금융위원장상에 삼성화재, 금융감독원장상에 교보생명에 돌아갔습니다.
올해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첫해인 만큼, ‘시니어연금 대상’과 ‘고객자산관리 대상’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AI 시대의 급속한 사회·문화적 전환을 고려하여, ‘AI금융혁신 대상’도 새롭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우리 보험업은 위기가 없었던 적이 없었지만, 그 위기는 늘 성장의 전환점이 되어 새로운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저출산·초고령 사회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지만, 시니어 비즈니스는 우리 보험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산학연정(産學硏政)이 함께 협업하고 상생하는 금융 생태계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수상의 영광은 늘 열려있고 대상자는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지 못한 보험회사들과 현장에서 오늘도 묵묵히 소비자와 소통하고 계시는 수많은 보험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여러분이 영광의 수상자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