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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마두로 대통령직 얼마 못갈것…전쟁은 생각안해"

연합뉴스 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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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마두로 대통령직 얼마 못갈것…전쟁은 생각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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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사프로 인터뷰서 언급…베네수 정권교체 위한 고강도 압박 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권좌를 지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서 마두로의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영토 내부에 대한 미군의 타격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나는 당신에게 그걸 말하지 않겠다"며 "기자에게 공격 여부를 말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발 일부 선박을 '미국으로의 마약 운반선'으로 규정하며 카리브해와 태평양 등에서 잇달아 격침하고, 카리브해 주변에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등 중남미 좌파정권 국가들, 특히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당장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전면전을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성향 지도자인 마두로 대통령을 실각시키고 정권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고강도의 군사 및 경제적 압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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