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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규모 6.3 지진…"사상자 상당수 발생 우려"(종합)

연합뉴스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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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규모 6.3 지진…"사상자 상당수 발생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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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지진으로 2천2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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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오전 0시 59분께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 주도 마자르-이 샤리프 남동쪽 37㎞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58도, 동경 67.4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8㎞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난이 잠재적으로 광범위할 수 있다"면서 4단계 경보 중 2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재난관리 당국은 사상자 등 피해 현황을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가 50만 명 이상으로 아프간 북부 최대 도시인 마자르-이 샤리프에서는 한밤중에 지진이 닥치자 많은 주민이 집이 무너질까 봐 무서워하면서 길거리로 뛰쳐나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아프간,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지대는 인도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이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아프간 동부와 북동부 지역은 진흙 벽돌로 부실하게 지은 주택이 많은 데다 지형도 좋지 않아 규모가 큰 지진이 나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8월 말∼9월 초에도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2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2천200명 이상이 숨졌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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