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이후 최대폭… 두 달 연속
주담대 1.3조 늘었지만 증가폭 둔화
신용대출은 1조 증가 ‘풍선효과’도
대출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향 추세
주담대 1.3조 늘었지만 증가폭 둔화
신용대출은 1조 증가 ‘풍선효과’도
대출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향 추세
정부가 수도권 ‘갭투자(전세보증금을 낀 주택 매입)’ 규제에 나서면서 관련 대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한 달 새 5000억원 이상 급감했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도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123조153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385억원 줄었다. 지난 9월(-344억원)에 이은 2개월 연속 감소세이자 작년 4월(-6257억원) 이후 최대 폭이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담대도 증가 폭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0조2531억원으로 한 달 새 1조268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주담대는 지난 4월부터 매달 3조∼5조원씩 늘다가 규제 효과가 나타나며 9월(+1조3034억원)부터 진정세를 보였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 폭은 작년 10월(+1조923억원) 이후 최저치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시민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123조153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385억원 줄었다. 지난 9월(-344억원)에 이은 2개월 연속 감소세이자 작년 4월(-6257억원) 이후 최대 폭이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담대도 증가 폭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0조2531억원으로 한 달 새 1조268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주담대는 지난 4월부터 매달 3조∼5조원씩 늘다가 규제 효과가 나타나며 9월(+1조3034억원)부터 진정세를 보였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 폭은 작년 10월(+1조923억원) 이후 최저치다.
다만 주담대를 대신해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감지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한 달 새 1조519억원 증가한 104조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계대출이 가장 가파르게 늘었던 지난 6월(+1조876억원) 수준이다. 주담대를 충분히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끌어 쓴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2769억원 증가한 766조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9월(+1조1964억원)보다 2배 빠르게 늘었지만 지난 6월(+6조7536억), 7월(+4조1386억), 8월(+3조9251억)에 비하면 완만한 수준이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주택 관련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진 가운데 대출 금리까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고정형(은행채 5년물)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연 3.690∼5.832% 수준이다. 두 달 전인 8월 말(3.460∼5.546%)과 비교하면 상·하단 모두 0.2%가량 상승했다.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까지 흔들리면서 주담대 금리 하단이 4%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떨어졌던 시장금리가 인하 지연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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