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창원)] 경남FC 김필종 감독 대행이 선수들의 집중력 덕분에 무승부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은 1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 이랜드의 공세가 거셌으나 경남이 잘 막았다. 특히 골키퍼 류원우의 선방이 빛났다. 경기 막판엔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 전개를 펼치기도 했으나 세밀함이 떨어지며 득점엔 실패했다.
경기 후 경남 김필종 감독 대행은 "시즌 막바지에 선수들이 지지 않겠다는 집중력을 보여줘서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한 주 준비하면서 수비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뒀다. 득점을 못 한 건 아쉽지만 선수들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동계 훈련을 거치고 하다 보면 다음 시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된 4연패를 끊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4경기째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올 시즌 우리가 실점도 많지만 득점도 안 나온다. 공격 훈련도 많이 했지만, 어쨌든 파이널 서드에선 선수의 순간적인 개인 능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그걸로만 핑계를 댈 순 없다. 남은 2경기에선 득점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이번 경기를 통해 경남 복귀전을 치른 원기종에 대해선 "우리가 원기종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김천 상무에서 뛸 때와 경남에선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한다. 김천에 있을 땐 동료 선수들이 대표팀급이다 보니 자기 역할만 하면 됐을 것이다. 여기선 꼭 그렇진 않다. 동료를 도와줘야 하는 것까지 생각하다 보니 김천에 있을 때보단 안 좋았다. 원기종도 경남에 대한 사랑이 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서 교체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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