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 제공) |
인천대교에 내려달라고 한 승객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119에 신고해 20대 여성이 목숨을 건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8분쯤 "인천대교 위에서 승객이 내렸다"는 택시 기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기사는 승객의 투신 가능성을 우려해 신고했다.
구조대원들은 신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해상에서 2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이어 인명구조 장비를 동원해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저체온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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