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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기동 감독 "린가드, 경고 3개 누적 결장 몰랐다고...대전전 못 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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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기동 감독 "린가드, 경고 3개 누적 결장 몰랐다고...대전전 못 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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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기동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린가드가 빠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FC서울은 11월 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파이널A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난다. 서울은 승점 48(12승 12무 10패)을 얻어 5위에 위치 중이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야잔, 이한도, 박수일, 루카스, 최준, 황도윤, 조영욱, 정승원, 문선민이 선발로 나선다. 최철원, 배현서, 박성훈, 이승모, 바또, 류재문, 안데르손, 천성훈, 둑스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강원FC전 대역전승 후 대전 원정을 온 김기동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서 이겼다. 선수들도 침체된 부분이 있었다. 상하이 원정 갔다 와서 더욱 그랬다. 강원전에서 마지막까지 의지를 보여 승리를 해 더 강해졌다"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빠진 린가드 이야기와 대전전 준비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하 김기동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강원전 맹활약을 한 린가드가 빠졌다.


경고 5개를 받고 징계를 받으면, 다음은 경고 3개 받고 출전 정지다. 린가드는 그걸 몰랐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한테 뭐라고 했다, 그건 모든 선수들에게 다 일괄적으로 공지하는 부분이다(웃음). 라커룸에 들어와서 알았다고 하더라. 린가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컨디션이 오르는 단계라 더욱 그렇다.

-후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전, 후반 구분 없이 다 잘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준비한다. 후반이 좋다는 거는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상대에 잘 대응한다는 뜻이다.


-청두 룽청전을 바로 준비해야 한다. 명단 고민은?

시즌 막판이 되니까 두터운 스쿼드 뎁스 중요성이 더 느껴진다. 선수단 내 작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고려해서 명단을 구성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다 나갈 수는 없고 시간적인 배분을 하면서 이번 경기를 넘어 다음 경기도 생가갷야 한다. 대전, 청두 팀 특성을 고려해 명단을 짰다.

-대전 공략법은?


흐름이 상당히 좋아졌다. 초반에 좋다가 중반기에 조금 다운이 됐는데 지금은 상승세다. 팀 분위기도 좋고 경기를 보면 에너지가 올라왔다. 대전 홈이니까 기세를 탈 텐데 그걸 막아야 한다고 본다.

-목표 순위는?

작년보다 좋아야 한다고 시즌 초반에 말했다. 그 위치에 가려면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 오늘이랑 다음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항상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할 때 고비를 못 넘겼던 것 같다. 지난 경기에 역전한 힘을 보여줘 오늘 좋은 결과 얻고 싶다.

-수비가 나아졌다.

김주성이 나가고 흔들렸던 게 사실이다. 이한도, 박성훈이 활약을 하면서 야잔이 돌아올 수 있는 시간도 벌어졌다. 박성훈은 강원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지 얼마 안 됐는데 뛰었다. 오늘은 이한도가 나선다. 프로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이 선수보다 내가 낫다는 걸 보여주면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얻었으면 한다.


-K리그 이사회를 통해 외인 선수 보유 한도가 없어졌고 사실상 U-22도 사라졌는데.

일본에서는 외인 보유 무제한이 일찍이 시행됐다. 우려가 있었지만 외인을 무작정 사고 활용하는 팀은 많이 안 보인다. 실패 확률을 따졌을 때 서로 의사소통이 되는 국내 선수들을 활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에 일본도 그러는 것 같다. 세계적인 추세니까 따라가면서도 상황을 맞춰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노력할 필요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까.

난 U-22 룰로 인해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했다고 생각 안 한다. 과거에 이동국, 고종수를 보면 나이가 어려도 잘하니까 뛰었다. 능력 있으면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경쟁에서 이겨야 뛸 수 있는 것이다. U-22는 K리그2에선 계속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K리그1은 강등이 있지 않나.

-아들 김준호가 전역을 해 포항으로 돌아갔다.

속도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도 그랬듯 대기만성형이란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고 포항을 위해서 열심히, 잘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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