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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공사 하다가 ‘포르말린’ 용액에 담긴 신생아 시신…도쿄 주민들 ‘뒤숭숭’

헤럴드경제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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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공사 하다가 ‘포르말린’ 용액에 담긴 신생아 시신…도쿄 주민들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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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신이 발견된 일본 도쿄 시부야구의 한 철거 현장 모습. [TV아사히]

신생아 시신이 발견된 일본 도쿄 시부야구의 한 철거 현장 모습. [TV아사히]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일본 도쿄 시부야구의 철거 공사 현장에서 동식물 표본 보존에 주로 쓰이는 포르말린에 절여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아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TV아사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9일 시부야구의 한 공동주택 철거현장에서 포르말린 용액에 담긴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20~30cm 정도 크기로,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중장비로 지반을 파내던 중 땅 속에서 신생아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시신 근처에는 깨진 유리병 파편들이 떨어져 있었고 시신은 젖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선 과거 이 부지에 산부인과 병원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이 신생아 시신이 포르말린에 보존돼 있었던 것으로 봤다. 이에 경찰은 살인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