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정부, 아태 주요 경제체와 파트너십 고도화…日 등 릴레이 양자 회담[경주 APEC]

헤럴드경제 배문숙
원문보기

정부, 아태 주요 경제체와 파트너십 고도화…日 등 릴레이 양자 회담[경주 APEC]

서울맑음 / -3.9 °
베트남 등 고위급 회동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 지원 요청
경제통상 협력 강화, 진출기업 애로 해소, FTA 네트워크 확대 등 추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면담하고 있다.[산업통상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면담하고 있다.[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일본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경제국과 파트너십 고도화를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해 안정적 산업·통상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게기로 일본,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파푸아뉴기니 등 아태지역 경제체 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 면담은 이날과 내달 1일 양일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고위 인사들과의 릴레이 양자 회담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운데 다양한 경제체들과 현지 진출기업 애로 해소, FTA 네트워크 확대 등 경제통상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우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의 면담에서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정부·기업 간 다양한 경제협력 활동을 해왔다”면서 “전날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첨단기술, 경제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양 부처 차원에서 첨단산업 공급망, 산업의 인공지능(AI) 적용을 포함한 전략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한·일·중 등 역내 소다자 차원의 공조를 지속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와 한중일 FTA 등 다자·지역 통상 이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요청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또 김 장관은 이날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및 원자력발전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기업들의 전력 판매 단가 감축 애로를 응우옌 장관에게 설명하며 당초 계약대로 기존 단가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부가가치세 환급문제,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보완 등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해결을 당부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멕시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을 만나 교역·투자 확대 및 현지 기업환경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멕시코의 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인상 추진계획 보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향후 멕시코가 관세인상을 재추진하더라도 한국은 제외하는 등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에서 마리아 크리스티나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에서 마리아 크리스티나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또 여 본부장은 크리스티나 에이.로케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지난해 말 발효된 ‘한-필리핀 FTA’를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필리핀 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디지털 등 신규 경제협력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리처드 마루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리처드 마루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여 본부장은 또 리차드 마루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공급망 협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파푸아뉴기니 내 추진 중인 LNG 프로젝트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릴레이 양자 회담을 통해 주요 경제체들과 글로벌 정세 및 통상 현안들을 공유하고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성 강화, 통상 네트워크 확대,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 산업·통상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