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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엔비디아와 맞손…6G 선점 '잰걸음'

뉴스웨이 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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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엔비디아와 맞손…6G 선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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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엔비디아와 손을 맞잡았다. 다가오는 6세대(G) 통신 시대,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AI-무선접속망(RAN)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 개발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RAN(Artificial Intelligence Radio Access Network)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사이에 오가는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 기술이다. 여러 기기에서 생성되는 AI 데이터를 저지연·고속으로 무선망에서 전송하는 기술로 6G 통신의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진다.

로봇, 드론, 산업현장의 자동화 장비 등 피지컬 AI가 통신망에서 실시간으로 동작, 센싱, 데이터 연산 및 추론을 가능하게 해 피지컬 AI 도입과 확산에 필수적인 신경망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은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글로벌 확산, 국제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내년부터 연구개발(R&D)과 실증망 구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RAN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단계별 협력, 공동 워킹그룹 운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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