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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마친 김건희특검...‘金여사 봐주기 의혹’ 수사 가동

조선일보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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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마친 김건희특검...‘金여사 봐주기 의혹’ 수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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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검찰의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팀 재편 작업을 마쳤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상진 특검보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상진 특검보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상진 특검보는 31일 브리핑에서 “특검법 제14·15호 규정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최근 특별수사관과 파견 경찰관으로 구성된 2개의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사팀을 지휘할 특검보도 검찰 출신이 아니라고 특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검법 제14·15호는 공무원 등이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해 고의적으로 수사를 지연·은폐·비호한 범죄와,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의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수사 하반기 동력을 높이기 위한 인력 충원도 진행 중이다. 박 특검보는 “이번 주 특검보 2명과 팀장급 2명을 포함한 검사 3명, 특별수사관 3명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새로 파견된 팀장급 검사는 김일권, 신건호 부장검사다. 이밖에도 특검은 검찰 수사관 등 특별공무원 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김충식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다음 달 4일에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소환한다. 이들은 아직까지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특검은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관련해 한지살리기재단의 이사 최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지살리기재단은 이 전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재단이다. 특검은 재단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통 공예품을 전달하는 데 이 전 위원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김 여사를 다시 소환할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연장된 기간 안에 김건희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며, 이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9일 ‘건진 법사’ 전성배씨 재판에서 전씨가 김 여사에게 건넨 인사청탁 명단과 관련, 특검은 명단에 적힌 8명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했다. 특검 관계자는 “전씨가 그런 명단을 김건희씨한테 건넬 만큼 (가까운) 관계라는 걸 나타내기 위해 제시한 것”이라며 “특별히 8명에 대한 범법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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