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AI 모뎀으로 6G 혁신…삼성, 스타링크와 협력 강화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AI 모뎀으로 6G 혁신…삼성, 스타링크와 협력 강화

속보
법원, '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대표 구속영장 발부
[AI리포터]
삼성이 스타링크용 AI 모뎀 개발에 나선다. [사진: 스페이스X]

삼성이 스타링크용 AI 모뎀 개발에 나선다. [사진: 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위한 AI 기반 모뎀 개발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스타링크의 협업이 기존 기지국 인프라 의존도를 줄이고 스마트폰·중소기업용 라우터 등 연결 기기가 위성과 직접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스페이스X가 약 170억달러 규모의 주파수를 확보하며 추진 중인 6G 비지상망(NTN) 전략과 맞물려 있다. 삼성의 신형 엑시노스(Exynos) 모뎀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돼 위성 궤도를 예측하고 신호 링크를 실시간 최적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모뎀이 저궤도 위성과의 고속 연결을 유지하는 데 겪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의 발표에 따르면, 새 모뎀은 기존 모델 대비 빔 식별 성능을 55배, 채널 예측 효율을 42배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위성 간 원활한 전환이 가능해지고, 안정적인 위성 브로드밴드 및 기기 직접 연결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AI 기반 모뎀은 지상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스타링크의 위성망과 직접 통신할 수 있어, 통신 음영 지역이나 이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 신호 최적화에는 높은 전력과 연산 자원이 요구되기 때문에 초기 6G NTN 기기에서는 효율성과 성능 간 균형이 과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