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CJ 4DPLEX, 할리우드 보안 인증 ‘TPN’ 통합 획득

아시아경제 이종길
원문보기

CJ 4DPLEX, 할리우드 보안 인증 ‘TPN’ 통합 획득

서울흐림 / -0.9 °
기술·콘텐츠 넘어 보안 신뢰까지 확보
CG·VFX 신사업 가속

CJ 4DPLEX가 할리우드의 대표 보안 검증 제도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그동안 사업 부문별로 개별 인증을 받아왔지만, 단일 법인 전체가 TPN 평가를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J 4DPLEX는 29일 "회사의 보안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TPN은 미국영화협회(MPA)와 콘텐츠 전송·보안협회(CDSA)가 콘텐츠 유출을 막기 위해 운영한다.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는 제작 파트너 선정 시 TPN 인증 여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으며, 시스템·시설·인력 보안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J 4DPLEX는 이번 인증으로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협업할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 경쟁력에 더해 보안 신뢰도까지 확보하면서 CG·VFX 등 신사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준식 대표이사는 "TPN 통합 인증은 CJ 4DPLEX가 기술·콘텐츠·보안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파트너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심층 협업을 확대하고 신사업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CJ 4DPLEX는 전 세계에서 4DX 770여 관, 스크린X 440여 관 등 총 1200여 특별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글로벌 극장 체인과 대형 계약이 잇따라 스크린 수는 1300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2000여 관 구축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I·CG·VFX 기반 콘텐츠 생태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