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
대변인 대기발령엔 "사적 문제"
대변인 대기발령엔 "사적 문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suncho21@newsis.com |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이상경 전 국토부 제1차관 논란과 관련, "차관이 사과를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점은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토부 조치 사항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1급(실장급) 간부인 국토부 대변인을 대기발령 조치한 이유와 관련해선 "인사조치에 대해서 개인 사적인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구체적 사항을 보고드리는 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국토부는 지난 25일 국토부 대변인인 A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인사 조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전 차관 유튜브 출연 등 언론 대응에 대한 문책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공직자가 정책을 입안, 실행하고 발언하는 데 있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이 전 차관 문제에 대해선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후속 인사와 관련해선 "하루 빨리 차관도 임명해야 하겠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사의를 표명한 조건이기에 빨리 임명해서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집행력을 국민이 우려하고 걱정하지 않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부읽남TV)에 출연해 "만약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된다"는 발언과 '갭투자' 논란이 일며 결국 임명 넉 달 만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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