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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드는 창작 무대…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 오디오·영상 통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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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드는 창작 무대…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 오디오·영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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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어도비가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파이어플라이’를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상,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미디어 제작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면서 AI 창작 속도와 범위를 넓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올인원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를 표방한다. 어도비는 음성·사운드트랙 생성부터 영상 편집, 이미지 제작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툴과 모델을 공개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문라이트(Project Moonlight)’를 통해 창작 과정 전반을 자동화·지능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 오디오·영상 편집까지 확장된 ‘파이어플라이’=어도비는 이번에 사운드트랙 생성, 음성 생성, AI 비디오 에디터 등 오디오와 영상 제작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사운드트랙 생성’은 저작권이 보장된 스튜디오급 음악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AI 음악 툴이다. 영상의 길이와 분위기에 맞춰 곡이 자동 동기화돼, 별도 편집 없이 완성도 높은 배경음악을 얻을 수 있다.

‘음성 생성’은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바꾸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여러 언어와 목소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감정·속도·강세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일레븐랩스와 협력해 다국어 음성 품질을 높였다.

새롭게 공개된 ‘AI 비디오 에디터’는 웹 기반 타임라인 편집기다. 음성·사운드·제목 등을 한 화면에서 다루며 클립 트리밍이나 시퀀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존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한 이미지나 클립을 바로 불러와 장면을 구성할 수 있어, 영상 초보자도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 이미지 모델 5, “한층 사실적인 AI 이미지”=어도비는 사실적 이미지 표현을 위한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5’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네이티브 4MP 해상도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 업스케일링 없이도 고품질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인체 비율이나 빛의 반사, 질감 표현 등이 정교해져 인물 사진이나 제품 렌더링에 적합하다.


이번 모델에는 ‘프롬프트로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조명을 어둡게 해줘”, “배경을 하늘로 바꿔줘”처럼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그에 맞게 이미지를 수정한다. 이 기능은 파이어플라이 자체 모델뿐 아니라 구글, 오픈AI, 블랙포레스트랩스 등 외부 파트너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또 협업형 아이디어 구상 툴 ‘파이어플라이 보드’를 공개했다. 이미지 회전·3D 변환·PDF 내보내기 등 기능을 추가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시각 콘셉트를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 대화형 AI ‘문라이트’와 커스텀 모델 공개=어도비는 이번 행사에서 ‘프로젝트 문라이트’ 프리뷰 버전도 선보였다.


문라이트는 어도비 앱과 크리에이터의 소셜 채널을 연동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AI 어시스턴트와 대화하듯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AI에게 “이런 분위기의 영상으로 만들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몇 분 안에 콘셉트부터 완성까지 진행된다.

어도비는 여기에 개인 맞춤형 모델 기능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Firefly Custom Models)’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보유한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하면,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한 전용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커스텀 모델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돼 제작자 동의 없이 타인이 사용할 수 없다.

일라이 그린필드 어도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파이어플라이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순간부터 완성된 작품을 공개하는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다”며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앞으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 커스텀 모델,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기능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5와 음성·사운드트랙 생성 기능은 베타 버전으로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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