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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PC 혁신 허브로 韓 서울 낙점…아시아 유일 팝업스토어 개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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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PC 혁신 허브로 韓 서울 낙점…아시아 유일 팝업스토어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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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이 글로벌 AI PC 전략의 중심에 한국을 세웠다.

인텔은 29일 서울 강남구 오피스 407에서 최신 AI PC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텔 익스피리언스 팝업스토어(Intel Experience Pop-up Store)’ 공식 오픈과 관련한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 세계 5개 주요 도시인 뉴욕·런던·파리·뮌헨·서울에서만 운영된다.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유일하다. 인텔은 이번 공간을 통해 AI PC가 만들어낼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을 직접 보여주고 한국 시장을 글로벌 AI PC 생태계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인텔의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조직을 총괄하는 그렉 언스트(Greg Ernst) 부사장 겸 최고매출책임자(CRO), 아태지역 세일즈마케팅 그룹을 이끄는 한스촹(Hans Chuang) 총괄,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이 함께 자리해 서울 개소의 의미와 향후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되며,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HP, MSI 등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참여해 최신 ‘코어 울트라(Core Ultra)’ 기반 AI PC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파트너로 참여해 AI 기반 업무·창작·협업 애플리케이션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쿠팡·G마켓·네이버쇼핑 등 국내 주요 리테일 플랫폼과의 협력으로 온라인 구매까지 연계된다.



◆ 서울, AI PC 혁신을 위한 선택

한스촹 인텔 아태지역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이 자리에서 “서울은 인텔이 AI PC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선택한 유일한 아시아 도시로 한국은 인텔에게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이자 기술 중심 허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기술을 수용하는 소비자층과, 글로벌 수준의 제조·소프트웨어 파트너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 혁신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텔은 수십 년 동안 한국 정부 및 산업계와 협력해 인재를 육성하고 첨단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AI PC 시대에도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그렉 언스트 인텔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 PC는 지난 25년간 인텔이 경험한 가장 큰 기술적 전환점”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AI PC는 단순히 빠른 프로세서의 개념이 아니라, CPU와 GPU, NPU를 통합한 완전히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며, 사용자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디지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언스트 부사장은 인텔의 역사적 변곡점을 돌아보며 “과거 ‘센트리노(Centrino)’가 노트북에 와이파이 혁신을 가져왔고, ‘울트라북(Ultrabook)’이 얇고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을 가능하게 했다면, 이제 AI PC는 그 어떤 시기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텔이 2023년 최초로 AI PC를 상용화한 이후 지금까지 350개 이상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력해 500개 이상의 고유한 AI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언스트 부사장은 “AI PC의 진짜 혁신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힘에서 나온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Adobe), 네이버 등 글로벌과 로컬 파트너들이 AI 모델을 PC 내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현재 AI PC 도입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이번 달 기준 판매 중인 노트북의 약 40%가 인텔의 ‘코어 울트라 2세대’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렉 언스트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코어 울트라 3(Core Ultra 3)’ 시리즈(코드명 팬서레이크)도 언급했다.

그는 “그래픽 성능이 폭발적으로 향상된 제품으로, 일부 OEM은 별도의 GPU 없이도 인텔 그래픽만으로 고성능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AI PC의 전력 효율성은 물론, 24시간 배터리 구동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PC는 단순히 개인용 컴퓨터의 진화를 넘어 로봇, 엣지 디바이스, 휴머노이드, 산업용 시스템 등으로 확장될 것이며, 한국 시장은 그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 AI PC 시대 본격화…아시아의 첫 신호탄

행사에 함께한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의 글로벌 전략을 한국 로컬 전략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AI PC 혁신은 인텔 혼자서 완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그리고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날 인텔코리아와 협력 중인 세 개의 한국 기술 기업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업스테이지는 온디바이스 LLM 모델을 구현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춘 AI 활용성을 선보였고, GGQ는 게임 프레임 저하 없이 AI 기반 최적화를 실현했으며, 한컴은 공공과 산업 현장에서 강화된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가 산업 전반에 깊이 스며드는 시대일수록 보안의 중요성은 커진다”며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데이터 보호는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인텔은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며 신뢰받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인텔 익스피리언스 팝업스토어는 게이머존, 크리에이터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I PC의 실제 성능과 소프트웨어 활용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간 중에는 쿠팡, G마켓, 네이버쇼핑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전시 제품의 구매도 현장에서 연계된다. 인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최신 AI 기술을 체험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 파트너들과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인텔의 팝업스토어는 동시 다발적으로 운영된다. 뉴욕(1251 6번가, 베스트바이 협업)은 29일부터, 런던(옥스퍼드 스트리트 95번지)은 30일부터, 뮌헨(NBB/사이버포트 협업)은 30일부터, 파리(불랑제, 푸아소니에르 거리 14번지)는 11월 4일부터 각각 한 달간 운영된다.

인텔은 이번 서울 개소가 “AI PC 시대를 여는 아시아의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시장의 높은 기술 수용성과 빠른 생태계 전환 능력이 인텔의 글로벌 전략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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