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팟캐스트에서 찰리 커크 관련해 한국 교회 언급
청년 우파 활동가 커크, 사망 직전에 한국 교회 걱정했다고 알려져
우려되는 상황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와 관련해 한국 교회를 언급했다. 루비오는 커크가 생전에 한국 교회를 걱정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루비오는 지난 15일 팟캐스트 ‘그렉 로리 쇼(The Greg Laurie Show)’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명 기독교 목회자 그렉 로리 목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쇼다.
루비오는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달 10일 미국 유타주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커크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 언급했다. 루비오는 "그가 죽기 닷새 전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커크는 사망 직전인 지난달 5일에 한국의 경기도 고양시를 방문해 기독교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청년 우파 활동가 커크, 사망 직전에 한국 교회 걱정했다고 알려져
우려되는 상황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미국의 우파 정치 운동가 찰리 커크가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와 관련해 한국 교회를 언급했다. 루비오는 커크가 생전에 한국 교회를 걱정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루비오는 지난 15일 팟캐스트 ‘그렉 로리 쇼(The Greg Laurie Show)’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명 기독교 목회자 그렉 로리 목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쇼다.
루비오는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달 10일 미국 유타주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커크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 언급했다. 루비오는 "그가 죽기 닷새 전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커크는 사망 직전인 지난달 5일에 한국의 경기도 고양시를 방문해 기독교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루비오는 인터뷰에서 커크가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루비오는 "커크는 당시 한국에 있었거나 돌아오던 중이었는데, 지금 한국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다음번에 만나서 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루비오는 우려되는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수사기관들의 교회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안타까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가 언급한 상황이 이와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파 청년 조직 '터닝포인트 USA'의 공동 창립자였던 커크는 올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알려졌다. 동성애·낙태 등에 대한 강경 우파 관점으로도 비판받았던 커크는 지난 9월 10일 유타주 대학 강연 도중 20대 용의자의 총격을 받아 향년 31세에 사망했다.
루비오는 커크의 신앙심과 관련해 "그의 특별했던 점 중 하나는 단순히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정치에 관여하긴 했지만 그의 사역(ministry)은 훨씬 더 깊은 차원이었다"고 평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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