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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제식구 감싸기' 의혹 당사자 송창진 전 공수처 검사 오늘 소환

뉴스1 남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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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제식구 감싸기' 의혹 당사자 송창진 전 공수처 검사 오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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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사2부장…'국회 위증' 고발됐지만 수사 지연 정황

오동운 공수처장, 직무유기 혐의…31일 소환 예정



송창진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2부장검사(왼쪽), 박석일 당시 수사3부장검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송창진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2부장검사(왼쪽), 박석일 당시 수사3부장검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 국회 위증 고발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29일 의혹 당사자인 송 전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송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의혹은 오동운 처장·이재승 공수처 차장·박석일 전 수사3부장검사의 직무유기 혐의와 맞물려 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나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같은 해 8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송 전 부장검사는 심 모 검사와 함께 공수처 임용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사실이 수사외압 의혹 수사 중 드러났다.

법사위는 송 전 부장검사가 당시 공수처 차장 직무대리로서 수사 상황을 보고받는 위치에 있었고,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이력까지 있는 만큼 해당 발언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지난 8월 송 전 부장검사 위증 사건 수사를 위해 공수처 청사에 대한 첫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오 처장·이 차장·박 전 부장검사의 직무유기 혐의점을 포착했다.

지난해 송 전 부장검사 사건을 처음 배당받은 박석일 전 부장검사의 수사3부는 송 전 부장검사에게 죄가 없고, 공수처법에 따라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법 제25조 제1항은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대검찰청에 통보해야 한다는 공수처장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반면 이 차장과 오 차장은 해당 보고서를 결재했고, 1년 가까이 송 전 부장검사 위증 의혹 사건은 공수처에 머물러 있었다.

특검팀은 오 처장과 이 차장, 박 전 부장검사가 고의로 송 전 부장검사 사건 수사를 지연하고 더 나아가 은폐까지 하며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들을 연이어 조사하며 송 전 부장검사에 대한 법사위의 고발장 접수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박 전 부장검사를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13시간가량 조사했고, 전날 오전에는 이 차장을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8시간가량 조사했다.

특검팀은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는 오 처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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