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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단기 임대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TBR 풋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일부 팬들의 토트넘이 손흥민을 단기 임대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것은 옳은 결정이 아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현재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선수단과 구단 운영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이제는 과거를 되돌아볼 때가 아니다. 손흥민의 한 달짜리 복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향수, 몇 차례의 교체 출전, 그리고 아름다운 작별 인사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감 때문에 기용에 대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어린 자원들이 출전 기회를 잃게 된다. 감정적인 선택으로 손흥민의 업적을 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토트넘은 그(손흥민의 임대)보다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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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이러한 주장을 한 것은 최근 손흥민의 유럽 무대 복귀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17일 "손흥민은 MLS의 비시즌 기간에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있다. 계약서에 이러한 조항이 있으며 12월 중순부터 약 한 달 정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스퍼스 웹' 등 토트넘 소식통들은 손흥민이 임대로 복귀할 수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동시에 이탈리아 무대 진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 "손흥민은 계약 조항 덕분에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의 발자취를 따를 수도 있다. AC밀란이 그의 단기 임대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설명한 사례는 과거 베컴이 LA 갤럭시에서 뛰던 2009년에 AC밀란으로 단기 임대 이적을 했던 경우다. 이 외에도 티에리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 소속이던 2012년 겨울에 한 달 간 아스널에서 잠깐 뛰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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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최근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렀기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가서 모든 토트넘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라고 운을 똇다.
이어서 "나도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자격이 있고, 팬들도 나를 직접 보고 인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동적인 하루가 될 것 같다. 기다려진다"라면서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하지만 임대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듯 보인다. 과연 손흥민이 어떤 형태로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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