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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앤트로픽·구글까지 통합…깃허브가 '에이전트 HQ' 만든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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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앤트로픽·구글까지 통합…깃허브가 '에이전트 HQ' 만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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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유니버스25] 다양한 에이전트 한 곳에서 관리…"개발자 부담 줄인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깃허브가 다양한 에이전트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깃허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깃허브 유니버스 2025' 행사에 맞춰 차세대 플랫폼 비전 '에이전트(Agent) HQ'를 발표했다. 에이전트HQ는 여러 에이전트를 단일 플랫폼에 연결해 개발자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고도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깃허브는 향후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코그니션, xAI 등 주요 파트너사 코딩 에이전트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깃허브 코파일럿 유료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다. 개발자는 깃허브 플랫폼에서 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Copilot Pro+)' 사용자는 이번 주부터 'VS코드 인사이더(VS Code Insider)' 환경에서 오픈AI 코덱스(Codex)를 활용해 작업할 수 있다.

깃허브는 AI 도구(툴)가 여러 플랫폼에 분산돼 있어 개발자 피로도가 높아진 점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카일 데이글(Kyle Daigle)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도 개발자이기 때문에 (AI 툴이) 방해가 될 때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다"며 "또한 'AI 기반'이라는 말이 더 많은 전환, 관리, 구독을 의미한다는 현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가입하는 것처럼, 개발자 또한 원하는 AI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구독은 물론 관리 영역을 늘리고 있다는 취지다. 연결되지 않은 도구를 번갈아 쓰거나, 단일 에이전트에만 의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데이글 COO는 "에이전트 HQ는 이러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선택의 자유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질서와 거버넌스를 더하고, 개발자가 각자 방식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깃허브는 에이전트HQ를 도입하더라도 기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활용을 이어갈 수 있는 도구로는 깃(Git), 풀리퀘스트(PR), 이슈(Issue)가 있다. 깃허브 액션, 셀프 호스팅 러너(Self-hosted runner)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깃허브 액션은 소스코드 빌드(build), 테스트, 배포 등 개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도구다. 셀프 호스팅 러너는 깃허브 액션을 실행하기 위해 배포와 관리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깃허브는 에이전트HQ를 고도화하기 위해 통합 지휘센터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 기능도 지원한다. 미션 컨트롤은 깃허브, VS코드, 모바일 등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AI 기반 작업을 지시 및 관리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미션 컨트롤을 통해 여러 에이전트를 선택해 작업을 맡기고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능도 업데이트 됐다. 대표적으로 기존 아틀라시안 지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애저 보드, 레이캐스트 통합에 더해 슬랙, 리니어 등 협업도구 연동도 신규 추가됐다. 에이전트 작업 수행 현황을 살펴보고 정책을 설정할 수도 있다.

VS코드에서도 미션 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VS코드에서 맞춤형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고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코파일럿 동작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AI 접근과 에이전트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도 있다.



한편 데이글 COO는 27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개발자 입장에서 사업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이글 COO는 "변화를 맞이할 때마다 '혼란 속에서도 질서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멋진 일이지만 선택지가 너무 많고 방법도 다양한 것이 현실"이라며 "'개발자 중심'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깃허브는 28일부터 29일까지 미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술 담당자, 고객사, 보안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규모는 35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주요 세션은 개발, 자동화, 보안 등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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