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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던 이찬진 서초 아파트, 시세보다 4억 높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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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던 이찬진 서초 아파트, 시세보다 4억 높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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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해 ‘다주택 논란’이 일었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한 채를 시세보다 4억원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이 원장은 당초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한 채를 20억원에 내놨으나 직후에 가격을 22억원으로 높였다. 한달 전 같은 평형 실거래가는 18억원이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전날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의원은 “이 원장이 집 한 채를 매각하겠다고 해서 부동산에 확인해보니 이 원장 매물이 22억원에 올라왔다”며 “지난달 (동일 면적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8억원인데, 그 동네 아파트 가격이 한 달 만에 4억원이 오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어 “맨 처음 내놓을 때 20억이었는데 최근에 사모님과 상의해서 2억을 더 올린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대해 이 원장은 “(가격을 조정한 건) 부동산 중개업소가 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매물이 올라온 한 부동산에 따르면 급매라 20억원으로 올렸다가 집주인이 ‘시세대로 해달라’고 해 22억원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2002년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155.59㎡(약 47평)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2019년에는 단지 내 동일 면적 아파트를 한 채 더 샀다. 두 채 모두 가족들과 실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역대 최고가 거래는 2021년 20억 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달 30일의 18억원이었다.


이 원장이 내놓은 가격은 지난달 실거래가보다 4억원가량 높은 데다 역대 최고가 거래에 비해서도 2억원 높은 것이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인 이 원장은 2020년 당시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다주택자 고위공직자 임명 제한 등을 주장한바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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