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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2달 만에 패배, 모따-권경원 다툼 해프닝+중원 부상자 속출...악재 맞은 안양, '홈 버프' 받고 반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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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2달 만에 패배, 모따-권경원 다툼 해프닝+중원 부상자 속출...악재 맞은 안양, '홈 버프' 받고 반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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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래스카주 야쿠타트 북부서 규모 7.0 강진 발생-- USGS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FC안양은 부상자 속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양은 25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광주FC에 0-1로 패했다. 안양은 8위에 올랐다.

안양은 8월 15일 포항 스틸러스전 0-1 패배 두 달 만에 패배를 했다. 포항전 패배 이후 안양은 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 궤도에 올라 파이널A 진출도 넘봤는데 3연속 무승부를 하면서 파이널B에 올랐다. 광주를 잡는다면 파이널B 일정을 수월하게 풀어가면서 조기 잔류도 기대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중원 부상자 공백에도 점유율을 높이고 기회를 만들어갔다.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정현이 이탈한 가운데 에두아르도-한가람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했다. 최규현-토마스로 중원을 구성한 안양은 전반 19분 박인혁에게 실점한 후에도 계속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를 하기 위해 애를 썼다.



모따-권경원이 전반 종료 후 충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모따가 권경원에게 후방 패스 정확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상황 속에서 신경전으로 번졌다. 서로 유니폼을 잡아 당기는 모습까지 나왔는데 라커룸으로 들어가 곧바로 화해를 하고 후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로도 둘 사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최규현이 나가고 이민수가 들어왔다. 최성범까지 넣었고 유키치, 김보경을 연이어 넣어 공격에 힘을 줬는데 골은 없었다. 측면에서 흔들어 줄 수 있는 자원 야고의 부상이 아쉬웠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는데 모따가 실축했다. 결과는 0-1 패배였다.


부상자 공백이 느껴지는 상황이다. 무패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유지했지만 아쉬운 패배로 인해 침체될 수도 있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울산 HD다. 노상래 대행이 부임한 후 공식전에서 무패이며 내부 분위기가 결집되고 최고조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동경까지 전역을 해 안양전 울산 선수로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 수원FC와도 승점 4 차이가 나는 안양은 '홈 버프'를 통해 울산을 잡으려고 한다. 울산은 올 시즌 원정에선 5승 2무 10패를 거둬 승점 17만 얻었다. 반면 홈에선 7승 4무 6패로 승점 25를 획득했다. 홈에선 26득점 20실점, 원정에선 16득점 22실점으로 차이가 난다. 안양 홈 팬들의 강력한 응원을 등에 엎은 안양은 홈에선 분명히 강했다.

파이널B에서 안양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경기다. 개막전 울산전 승리 기억을 살릴 각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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