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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맨손으로 올라가 구출한 중국 배달기사

연합뉴스TV 박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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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맨손으로 올라가 구출한 중국 배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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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창에 매달려 있는 아이와 벽을 타고 올라간 배달기사 [지무뉴스 캡처]

방범창에 매달려 있는 아이와 벽을 타고 올라간 배달기사 [지무뉴스 캡처]



중국에서 한 배달기사가 맨손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 4층에 매달려 있던 아이를 구해낸 사건이 화제입니다.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허난 카이펑에서 한 남자아이가 건물 4층에서 떨어질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한 아이는 방범창에 가까스로 매달려 있습니다.

엄마로 보이는 인물은 아이를 필사적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때 배달기사 추이위룽(38)이 맨손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3층까지 올라간 뒤 아이를 밑에서 들어 올려 창문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아이를 구조한 사람은 배달기사였는데, 구조 이후 내려올 때 온몸에 힘이 빠져 떨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추이위룽은 다음 날 지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 단지 배달을 마치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사람들이 이불을 들고 서 있는 걸 보고 고개를 드니 4층 방범창에 아이가 매달려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내가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맨손으로 벽을 탔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땐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아이를 구하고 내려오니 그제야 무섭더라. 손발이 덜덜 떨렸다"고 말했습니다.

아내와 9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추이위룽은 "나중에 아내가 온라인에서 영상을 보고 너무 놀랐고, 제게 가족의 '기둥'이라며 앞으론 꼭 조심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고, 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간단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미담 #배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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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