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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질문에 트럼프 "하고 싶다…지지율도 높다"

노컷뉴스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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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질문에 트럼프 "하고 싶다…지지율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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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사였던 배넌 "'3선 도전' 비책 있다"
일각에선 레임덕 늦추기 위한 전략적 제스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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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헌법상 금지된 3번째 대통령 도전에 관심을 표했다.

앞서 트럼프의 '책사'로 활동했던 스티브 배넌은 지난 2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을 위한 비책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2028년 대통령이 될 것이고,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는 "나는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다들 알다시피 우리는 매우 좋은 사람들(밴스 부통령·루비오 국무장관)이 몇몇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본인의 3선 도전은 배제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당신(언론)이 내게 말해줘야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지지율이 높다는 주장도 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회동 때는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모자를 책상에 올려놓아 여러 '뒷말'을 낳기도 했다.


미국 헌번은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2024년 대선 승리로 이미 재선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3선 도전'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앞서 배넌은 "다양한 대안이 있고, 적절한 시기에 '3선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지만, 헌법을 우회할 수 있는 묘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여러 차례 3선을 넘어 아예 '종신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농담을 해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레임덕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전략적 제스처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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