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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반만에 재개?...러 "한러 직항편 논의 중", APEC서 만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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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반만에 재개?...러 "한러 직항편 논의 중", APEC서 만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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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기 아에로플로트 항공기 〈사진출처=연합뉴스〉

러시아 국적기 아에로플로트 항공기 〈사진출처=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현지시간 27일 한국과 직항편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언론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양국 항공사가 직항편 관련 논의를 위해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를 오가는 직항편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면서 끊어졌습니다.

그전에는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는 인천·김포·부산·제주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직항로 재개 논의가 어느 단계까지 구체화했는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로 양국 관계가 전쟁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러시아 관영 매체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루덴코 차관 발언을 전하면서 러시아가 여전히 한국의 제한 조치 대상이라면서 수출 제한 품목이 1402개에 이른다고 지목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직항로 중단, 상호 결제 제한을 포함해 모든 정부 간 협력 체계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양국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APEC은 양자 문제가 아닌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문제를 다룬다"며 "접촉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문제는 한국이 우리에 대한 정책을 변경해야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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