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택에서 전통 혼례·고악보 연주회 성황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릉의 대표 고택 강릉선교장이 문화재청의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
지난 10월 18일 선교장 잔디광장에서는 조선시대 혼례 절차를 재현한 ‘전통 혼례’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禮)로 맺는 아름다운 인연’을 주제로, 전통 혼례의 절차와 의미를 생생히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랑 신부의 입장부터 예식 절차 하나하나까지, 선교장이라는 고택 공간과 어우러지며 마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족두리 만들기’ 등 어린이 대상 전통 의복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18일 선교장 잔디광장에서는 조선시대 혼례 절차를 재현한 ‘전통 혼례’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禮)로 맺는 아름다운 인연’을 주제로, 전통 혼례의 절차와 의미를 생생히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랑 신부의 입장부터 예식 절차 하나하나까지, 선교장이라는 고택 공간과 어우러지며 마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족두리 만들기’ 등 어린이 대상 전통 의복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10월 26일에는 ‘선교장의 音·食(음·식)Ⅱ’ 공연이 선교장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선교장이 소장한 고악보 ‘현금보 초(玄琴譜抄)’, ‘협률대성(協律大成)’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고음악 연주회는 송지원 음악학자의 해설과 함께 거문고·대금·양금·정가 연주가 어우러지며, 고택의 정취 속에서 전통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 후에는 ‘선교장의 손맛을 담은 주먹밥 만들기 체험’도 이어져, 방문객들이 음악과 음식이 어우러진 오감의 풍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국가유산청,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택이 보유한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강릉선교장 관계자는 “선교장은 고택 고유의 멋과 전통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의 취지를 지역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선교장은 전통문화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 ‘사람을 머금다’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1박 2일간 고택에 머물며 다도, 전통음식 만들기, 아침 요가, 역사 해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종가 문화의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다가오는 4차와 5차 프로그램은 각각 11월 14일~15일, 12월 5일~6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강릉선교장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