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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스타] 위기의 제주에 구세주 뜬다...국대도 두드렸던, 7골 3도움 '현 폼 최고 윙어' 김승섭 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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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스타] 위기의 제주에 구세주 뜬다...국대도 두드렸던, 7골 3도움 '현 폼 최고 윙어' 김승섭 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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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위기의 제주 SK에 구세주 김승섭이 향한다.

제주는 파이널B 첫 라운드에서 수원FC를 2-1로 잡았다. 10경기 무승을 끊어내면서 일단 다이렉트 강등 확률을 낮췄다. 12위 대구FC와 차이를 벌렸는데 여전히 불안점은 있다. 한편으로는 잔류까지 생각할 수 있다. 현재 9위 울산 HD와 승점이 6점 차이라 상황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잔류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전히 우려는 있다. 유리 조나탄 외 공격진들 활약이 아쉽고 여기에 최병욱까지 퇴장 징계로 빠져 공격에 공백이 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공격진이 취약한 제주 입장에선 걱정이 큰데, 다행히 김승섭이 전역을 한다. 이동경이 울산에 돌아가는 것 만큼 제주에 '천군만마'다.




제주에서 뛰다 김천 상무에 입대한 김승섭은 올 시즌 '국가대표급'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33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김천의 돌풍 중심에 있었다. 이동경과 함께 김천 전매특허 폭풍 역습을 이끌었다. 외국인 제외 국내 좌측 윙어 중 가장 폼이 좋다는 평가를 들으며 국가대표 승선 이야기까지 나왔다. 벌써부터 복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속도는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시절에도 유명했지만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들었다. 김천에서 뛰며 단점을 확실히 지웠다. 커리어 하이를 찍고 시즌 막판에 돌아오는 김승섭이 제주는 반갑다.


김승섭은 10월 28일 전역을 한 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제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김정수 감독대행과 교감을 하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승섭은 좌측면에서 뛸 수 있지만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제주 공격에 힘을 더할 수 있다. 제주 공격진 중 김승섭만큼 경기 감각이 좋은 선수가 없기에, 합류하는 것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될 거란 평가다.

김승섭은 광주전 출전이 유력하다. 광주까지 잡는다면 12위를 확실히 피하고 잔류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이 경고를 받아 제주전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제주 입장에선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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