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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범죄자들의 특검 흔들기”…한문혁 검사 업무배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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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범죄자들의 특검 흔들기”…한문혁 검사 업무배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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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27일 “(김건희) 특검을 범죄자 쪽에서 심하게 흔들고 있다”며 “특검 내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주가조작 흐름을 꿰뚫고 있던 파견검사를 위증 사주로 고발된 자의 말을 듣고 자른 거라면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는 한문혁 부장검사를 이미 접촉시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부장검사는 넘어가지 않았고 이종호를 구속기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검은)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수사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도이치모터스 수사팀 소속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 파견 해제된 한문혁 부장검사를 옹호하는 발언이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문혁 검사가 수사 당사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과 술 자리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당시 이종호 씨는 수사대상이 아니었다고 (한 검사가) 변명했고 (한 검사가 이씨를 구속한 것 등을 보면) 당시에 제대로 된 수사를 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한문혁 검사가 부실수사를 했다거나 이종호 봐주기 수사를 했다거나 이런 의혹은 없는 상태”라며 “이제 와 이종호의 측근이라는 사람이 그 당시 술자리를 문제 삼아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뭔가 김건희 특검 흔들기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김건희 특검이 수사 분위기 등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남은 경기 양평 공흥지구나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등 이런 전반적인 수사를 다시 제대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가 2021년 술자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지난 13일 이 대표의 측근으로부터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한 검사는 현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 복귀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특검의 판단 아래, 법무부와 협의해 10월27일자로 수원고검으로 직무대리 발령 난 상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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