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총리의 FOIP 구상 계승·발전
27일 방일하는 美 트럼프 회담 앞둔 일정
27일 방일하는 美 트럼프 회담 앞둔 일정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5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며 외교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출국에 앞서 “아세안 정상들과의 신뢰 관계를 심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세계의 중심에서 당당히 빛나는 일본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나서는 해외 순방으로, 외교 데뷔전 격으로 아세안 무대를 택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아세안 순방이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
이날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출국에 앞서 “아세안 정상들과의 신뢰 관계를 심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세계의 중심에서 당당히 빛나는 일본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나서는 해외 순방으로, 외교 데뷔전 격으로 아세안 무대를 택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아세안 순방이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주창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계승·발전시켜 아세안을 외교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26일 ‘일·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말레이시아 및 일부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다.
이번 순방은 27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도 “그녀를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며 “그녀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일 안보협력, 무역 협상,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은 방위비 GDP 2% 상향 등 강경한 안보 정책 기조를 내세운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