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영향력이 미국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전체 시청률이 폭등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이 2025시즌 주당 평균 370만 명의 라이브 경기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MLS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대비 시청자 수가 29% 증가했다”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리그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MLS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평균 시청자 280만 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손흥민의 데뷔 이후 주간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일에는 시청자 수가 뛰는 경향이 뚜렷하다. LAFC 입성 직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는 손흥민은 매 경기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 캠으로 생중계 될 정도다.
흥행은 유니폼 판매에서도 입증됐다. USA 투데이는 “메시는 3시즌 연속 MLS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손흥민은 8월 합류 후 단 10경기 만에 시즌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경기장 안에서도 빛나고 있다. LAFC는 지난 19일 콜로라도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7승 9무 8패 승점 60점으로 서부지구 3위를 차지해 오는 30일부터 오스틴FC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 2선승제)에 나선다. 손흥민은 콜로라도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MLS는 올해의 개인상 후보를 발표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또 한 번 올렸다. 사무국은 MLS 데뷔 이전에 다른 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쌓은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신인상(Newcomer of the Year)’ 후보 3인을 공개했으며, 손흥민은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 필립 진커나겔(시카고 파이어FC)과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골 부문에는 손흥민 외에도 메시, 로사노, 드니 부앙가(LAFC) 등의 득점이 후보로 포함됐다. MLS는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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