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성수동 오프라인 팝업으로 2030세대 신규 고객 확보

SSG닷컴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연 첫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2030세대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15~19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美지엄(미지엄)’에 총 1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사전 예약과 현장 티켓 구매를 통해 입장객 수를 제한했다. SSG닷컴 집계 결과, 티켓 구매 고객의 65%는 2030세대였고 신규 고객과 6~12개월 이내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 비율도 50%를 넘어섰다. 행사 기간 쓱닷컴 순방문자(UV)도 전년 대비 10% 늘었다.

1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 운영된 SSG닷컴 팝업스토어 '美지엄'(미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이마트 신선식품이 강조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 셰프 협업 단독 상품 체험 공간 ‘고메 스트리트’, 프리미엄 뷰티 중심 ‘BEAUTY OF SSG(뷰티 오브 신세계)’ 등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팝업 스토어에는 식품과 뷰티 등 100여 브랜드가 참가했다.

팝업 스토어에 참여한 뒤 SSG닷컴에 신규 입접하기로 한 브랜드도 있다. 웰니스 과자 브랜드 ‘것플렉스(GUTFLEX)’는 이번 행사로 쓱닷컴 상품 입점을 결정했다. 행사 참여 파트너사들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향후 온라인 사업 방향을 정립할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대체 커피 브랜드 ‘산스(SANS)’는 홈카페 상품 개발·입점을 앞두고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창구로 활용했다. 신세계 그룹 계열사는 팝업스토어에서 신규 상품을 공개했다. 신세계푸드가 박준서 명장과 함께 개발한 베이커리 신상품을,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기획 상품(MD)을 소개했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유입으로 직접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단독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한편, 이마트와의 상품·물류 시너지를 강화해 플랫폼 신뢰도를 지속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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