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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춧값 전년 대비 24.8%↓…김장 물가 한숨 돌릴까

머니투데이 세종=이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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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춧값 전년 대비 24.8%↓…김장 물가 한숨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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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가운데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100)로 전월(120.19)보다 0.1% 하락했다. 5월(-0.4%) 이후 석 달 만에 내림세다. 배추와 시금치는 전월 대비 35.5%, 30.7% 올랐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4.8%, 5.9% 비싸졌다. 수산물 중에서는 조기(+45.2%)의 오름폭이 컸다. 쌀 가격은 1년 전보다 12.2% 상승했다. 2025.09.23.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가운데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100)로 전월(120.19)보다 0.1% 하락했다. 5월(-0.4%) 이후 석 달 만에 내림세다. 배추와 시금치는 전월 대비 35.5%, 30.7% 올랐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4.8%, 5.9% 비싸졌다. 수산물 중에서는 조기(+45.2%)의 오름폭이 컸다. 쌀 가격은 1년 전보다 12.2% 상승했다. 2025.09.23.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지난해 '금배추 사태'로 치솟았던 김장 비용이 올해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마늘 등 일부 양념 재료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김장 비용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김장 주요 재료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배추' 대란이 있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배춧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상품) 1포기당 소매가격은 포기당 5581원으로 전년 대비 24.8% 하락했다. 무(상품)는 1개당 가격은 2379원으로 전년 대비 32.51% 떨어졌다.

올해 배추 재배면적은 1만3403ha로 지난해보다 2.5% 늘었고 무는 4643ha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대량수요처의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면서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념 재료 중 일부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기준 깐마늘(상품) 1kg당 소매가격은 1만1443원으로 전년 대비 9.27%, 평년보다는 4.28% 올랐다. 양파(상품) 1kg당 가격은 2194원으로 지난해보다 3% 상승했으나 평년보다는 4.23%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념채소는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이지만 산지가격이 오른 마늘과 작황이 부진한 쪽파는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며 "정부비축물량을 시장에 확대 공급하고 쪽파는 출하 전까지 생육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배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3.4% 늘었으나 가격이 아직 비싼 상황이다. 이날 기준 배(신고·상품) 10개당 소매가격은 3만865원으로 전년 대비 9.42%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에는 계약재배 물량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 공급 상황이 지속되도록 할 계획이다.

새우젓·멸치액젓 등도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멸치 생산이 줄면서 멸치액젓 가격이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김장 재료로 사용되는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초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구 실장은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해 농작물에 병해충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품목별로 수급상황 변동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마련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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