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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계인'의 문화 나눔…루게릭병 환우 가족 위해 티켓 기부

뉴시스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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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계인'의 문화 나눔…루게릭병 환우 가족 위해 티켓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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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희망재단에 티켓 100여 장 기부…"마음의 위로 전하고파"
연극 '경계인' 포스터. (달팽이주파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경계인' 포스터. (달팽이주파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경계인'이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 가족들을 위한 문화 나눔을 진행한다.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100여 장의 티켓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고, 병마와 싸우는 루게릭병 환우 가족들에게 예술을 통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계인'은 사물과 존재를 구분하는 공간·존재적 한계로서의 '경계(境界)'와 옳고 그름, 도리와 질서를 가르는 도덕적 분별로서의 '경계(經界)'라는 이중적 의미에서 출발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려는 노숙자 부자의 일상을 블랙코미디로 다루는 작품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공항, 강변, 노숙자 쉼터를 오가며 우리 사회의 불합리와 소외, 거대한 갈등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점차 혼자만의 고립된 세상으로 들어가고, 아들은 주변인과 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평범한 삶을 꿈꾼다.

극단 달팽이주파수 관계자는 "'경계인'이 전하는 메시지처럼, 어려운 현실에서도 버텨내고 있는 루게릭병 환우 가족들을 공연에 초대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잠시나마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승일희망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나눔은 환우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 접근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계인'은 26일까지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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