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예술과 대중의 경계를 잇다’ 샌프란시스코, 카우스와 RM 전시 진행

매일경제 홍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ong.jiyeon@mkai.ai)
원문보기

‘예술과 대중의 경계를 잇다’ 샌프란시스코, 카우스와 RM 전시 진행

속보
'마지막 거래일' 원·달러 환율, 9.2원 오른 1439.0원 마감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예술의 대중화와 세대간 소통을 주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전시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대형 설치 프로젝트 ‘홀리데이’가 오는 11월부터, 2026년 10월에는 BTS RM이 직접 큐레이션한 특별전 ‘RM × SFMOMA’를 공개할 예정이다.

두 전시는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글로벌 협업의 현장에서 새로운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카우스의 대표 캐릭터 ‘컴페니언 (COMPANION)’을 형상화한 높이 약 11m의 대형 공기 조형물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루프톱에서 공개한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설치작은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예르바 부에나 가든(Yerba Buena Garden) 일대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규모로, 예술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카우스의 국제 순회 시리즈 ‘홀리데이(KAWS: HOLIDAY)’의 14번째 전시로, 그의 개인전인 ‘패밀리 (KAWS: FAMILY)’의 일환이다.


카우스의 작품 ‘패밀리’ / 사진=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카우스의 작품 ‘패밀리’ / 사진=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이번 전시는 약 30년간의 조각, 회화, 공공미술, 제품 디자인 등 약 100여 점을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카우스의 예술 세계를 폭넓게 조명한다.

BTS의 리더 RM이 직접 기획한 전시 ‘RM × SFMOMA’도 2026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RM의 개인 컬렉션과 SFMOMA 소장작품 약 200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 기획으로, 한국 근현대미술과 세계 각국 현대미술 간의 대화를 시도한다.


전시에는 △윤형근 △박래현 △권옥연 △김윤신 △도상봉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는 물론 △김환기 △마크 로스코 △앙리 마티스 △조지아 오키프 △파울 클레 등 세계적 대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직접 전시를 기획한 BTS 리더 RM / 사진=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직접 전시를 기획한 BTS 리더 RM / 사진=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RM은 “고전과 현대, 동서양 등 이 시대의 경계를 탐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작은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으며, 제닛 비숍(Janet Bishop) 수석 큐레이터는 “RM의 감성적 시선과 큐레이션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속 개최하는 두 전시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은 서로 다른 세대의 예술 언어를 통해 글로벌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예술과 대중문화, 동양과 서양,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