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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명품 목걸이·가방 실물 확보

조선일보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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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명품 목걸이·가방 실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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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제품 일련번호 일치”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는 명품 목걸이와 가방, 구두 등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가 전씨로부터 목걸이와 가방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지만 실물을 확보하지는 못했었다.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전씨 측에서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구두 1켤레, 샤넬 가방 3개를 제출받아 압수했다면서 “압수한 물건의 일련번호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수수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일치했다”고 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 4~7월 통일교 현안 해결을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를 전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전씨가 이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했고, 유 전 행정관이 이 가운데 샤넬 가방 2개를 신발 1켤레와 가방 3개로 교환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의심한다. 특검 관계자는 “확보한 구두나 가방이 사용감이 있다”고 했다. 김 여사가 실제로 착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전씨 측은 검찰 조사 당시엔 “샤넬 가방 2개를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지만, 목걸이는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었는데 지난 14일 첫 재판에서 “그라프 목걸이도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전씨 측은 지난 20일엔 해당 물건 및 교환품을 작년에 김 여사 측에서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도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해당 물건은 김 여사가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검이 전씨를 회유했을 가능성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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