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TTA, 비지상망 표준화 프로젝트 출범…6G 주도권 확보 본격화

이데일리 김현아
원문보기

TTA, 비지상망 표준화 프로젝트 출범…6G 주도권 확보 본격화

서울맑음 / 4.5 °
대만 TAICS와 국제공동워크숍 개최
‘NTN·AI 융합·ISAC·IoT’ 글로벌 협력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6G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비지상망(NTN, Non-Terrestrial Network) 표준화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TTA는 신규 프로젝트그룹(PG1106)을 출범한 데 이어 22일 대만의 표준화 기관 TAICS와 제7차 국제공동워크숍을 잇달아 개최하며 국내 기술 기반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NTN은 위성·고고도 플랫폼 등 지상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 네트워크 연결성을 확장하는 6G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그룹은 국내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업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1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NTN 기술 동향 및 정책 방향을 공유했으며, 첫 정기회의에서는 ‘2026년 표준화 추진 전략’이 확정됐다.

이어 22일 열린 제7차 TTA-TAICS 국제공동워크숍에서는 ‘Technologies Towards 6G’를 주제로 양국 간 협력 로드맵이 논의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AI 융합 △비지상망(NTN) △센싱 결합 통신(ISAC) △앰비언트 IoT 등 6G 시대의 기술 패러다임을 규정할 의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행사는 전략 세션과 기술 세션으로 구분돼 진행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미디어텍, 중화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 기업과 ETRI·ITRI 등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6G 실현 전략을 공유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 시대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표준화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NTN 프로젝트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발전시키고, TAICS와의 협력을 통해 6G 핵심 기술 선도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