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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부분파업 유보

조선일보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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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부분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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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노사가 기본급 3% 인상안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교섭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노조가 예고했던 부분 파업이 유보됐다.

금호타이어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22일 “이날 교섭으로 올해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은 노조 찬반 투표 종료까지 유보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임금·단체 협상에 돌입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지난해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화재 복구와 함평 신공장 건설, 해외 관세 대응 등 공장 주요 현안을 이유로 노조 요구를 반대했었다.

이에 노조는 이날부터 이틀간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근무조별로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지만, 노사 양측이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미뤄졌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설명회 및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3% 인상, 격려금 600만원, 안전 문화 정착 실천 방안 마련, 신입 사원 임금 테이블 구조 개선, 타이어 쿠폰 지급 확대 등이 담겼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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