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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與 원내대표·차관은 갭투자... 청년 주거 사다리는 걷어차”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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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與 원내대표·차관은 갭투자... 청년 주거 사다리는 걷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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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에게 주거 지옥을 강요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위험한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좌파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부동산 참사가 어김없이 반복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출범한 국민의힘 부동산 특위는 장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586 정권의 위선자들이 희망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번번이 걷어차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부터 국토교통부 차관까지 정작 자신들은 갭투자(주택 끼고 매수)의 사다리를 밟아 부를 축적하고 주요 지역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며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최근 유튜브에 나와 “돈 모아 집값 안정되면 그때 사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배우자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하는 ‘갭 투자’를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수억, 수십억 빚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게 맞느냐”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병기(서울 동작갑) 민주당 원내대표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채 지역구에서 전셋집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청년들의 비판을 받았다.

장 대표는 이어 “내 집 마련 꿈조차 투기 수요로 몰아갈 정도면 다음은 뻔하다”며 “국민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고 허리가 휠 만큼 세금 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은 집 가진 죄로 국가에 월세 내야 할 상황 처했다”며 “이것 민생 죽이는 정책 아니면 무엇이겠나. 서민과 청년의 삶에 절망의 대못 박는 정책”이라고 했다.

부동산 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 촉진과 공급 확대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정책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해 온 것을 뒤늦게 따라오는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 스스로 이재명 정권의 갈지 자(之)식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민주당은 실패한 10·15 대책을 더 이상 포장하지 말라”며 “수요 억제책이 아니라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민주당이) 이미 스스로 자인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실질적 공급 확대와 민간이 참여하는 시장 복원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부동산 특위는 홈페이지에 국민 고충 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재개발·재건축 현장, 미분양 아파트 등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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