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셜 총괄·선임 연구원 인터뷰
1959년 3점식 안전벨트 개발
차산업 전반 안전 수준 높여
ES90, 세단·SUV 활용성 결합
엔비디아 반도체·신기술 탑재
탑승자 안전·아동보호 최우선
2025년 유럽 등 이어 2026년 국내 출시
1959년 3점식 안전벨트 개발
차산업 전반 안전 수준 높여
ES90, 세단·SUV 활용성 결합
엔비디아 반도체·신기술 탑재
탑승자 안전·아동보호 최우선
2025년 유럽 등 이어 2026년 국내 출시
“안전이 우리의 핵심 철학입니다.”(Safety is very much our philosophy.)
고성능, 화려한 외관 등을 앞세우는 여타 자동차 브랜드들과 달리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허리벨트만 사용하던 1959년, 현재의 표준이 된 3점식 안전벨트를 처음 내놓으며 특허 없이 공개하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프레드릭 린드 볼보차 ES90 커머셜 총괄과 이사벨 스톡맨 볼보차 세이프티 센터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플래그십 세단 ES90에 녹아 있는 안전 철학을 소개하며 “볼보의 모든 구성원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고성능, 화려한 외관 등을 앞세우는 여타 자동차 브랜드들과 달리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허리벨트만 사용하던 1959년, 현재의 표준이 된 3점식 안전벨트를 처음 내놓으며 특허 없이 공개하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프레드릭 린드 볼보차 ES90 커머셜 총괄(왼쪽)과 이사벨 스톡맨 볼보차 세이프티 센터 선임연구원이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볼보차 제공 |
프레드릭 린드 볼보차 ES90 커머셜 총괄과 이사벨 스톡맨 볼보차 세이프티 센터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플래그십 세단 ES90에 녹아 있는 안전 철학을 소개하며 “볼보의 모든 구성원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차량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바뀌며 차량의 안전 역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진화하고 있다. ES90은 초당 500조회 이상 연산 능력을 가진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하고 라이다 등 25개의 센서가 사람의 시야를 뛰어넘어 차량 주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볼보 역사상 가장 똑똑한 전기차다.
린드 총괄은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학습하고 운전자 성향에 맞춰 보조 개입 정도를 조절한다”며 “숙련된 운전자일수록 개입을 줄이고 초보자에게는 더 적극적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ES90에는 6개의 실내 레이더가 탑승자를 감지해 알려주는 등 어린이를 보호하는 특화 기능도 포함돼있다.
스톡맨 선임연구원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사람을 달에 보내는 등 우주에 관심 있던 시절인 1960년대부터 볼보는 아동 안전에 대해 연구했으며 1964년 스웨덴 대학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초의 아동용 부스터 쿠션도 도입했다”며 “ES90에는 아이의 호흡을 감지하는 실내 레이더, 시트 벨트 리마인더 등을 탑재해 차량 내 유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기술 도입 속도전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신생 전기차 브랜드들과 달리 안전을 우선해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스톡맨 선임연구원은 “볼보는 자율주행 기술이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러한 기술은 단계적으로 안전이 검증된 상황에서만 도입돼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하며 실시간 센서 데이터와 사고 연구를 통해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목표는 ‘충돌 제로’에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S90은 전통적인 세단보다 약간 높은 차체를 가진 새로운 형태다.
린드 총괄은 “세단보다 높은 차체를 가지면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다재다능함을 겸비해 세단의 세련된 비율과 SUV의 활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타입의 순수 전기 세단으로 탄생했다”며 “크로스오버로 분류되기보다 ‘볼보 고유의 ES 디자인’으로 정의된다”고 설명했다.
ES90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인도가 시작되고, 국내에는 내년 중 출시될 계획이다.
니스=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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