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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스타] 선방율-클린시트-골킥 성공 전부 1위...송범근, 조현우 8년 천하 깰까→시즌 베스트11 골키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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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스타] 선방율-클린시트-골킥 성공 전부 1위...송범근, 조현우 8년 천하 깰까→시즌 베스트11 골키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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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송범근은 조현우 연속 수상을 저지할 수 있을까.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우승 팀은 전북 현대로 정해졌다. 압도적인 우승을 한 만큼 개인 수상도 전북 선수들이 독식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송범근 수상 여부가 관심을 끈다. 송범근은 일찍이 전북 주전 골키퍼로 활약을 했는데 2018, 2019, 2020, 2021시즌 우승을 했는데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수상에는 실패했다.

조현우 천하였다. 조현우는 대구FC-울산 HD를 거치면서 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K리그1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를 수상했다. 2024시즌에는 K리그1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어떤 골키퍼도 조현우 아성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울산은 파이널B에 내려가는 등 흔들리고 있다. 조현우 활약은 이어지고 있으나 팀 성적과 함께 기록도 이전과 비교하면 밀려 있다. 송범근이 조현우를 제치려고 한다. 2016년 권순태 이후 9년 만에 조현우가 아닌 골키퍼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오를 수 있어 보인다.



K리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프로 일레븐'을 보면 기록으로도 압도적이다. 33라운드까지 기록을 보면 송범근은 33경기에 나서 27실점만 허용했다. 20경기 이상 뛴 골키퍼를 기준으로 보면 최소 실점 허용이다. 클린시트(무실점)는 13회로 1위다.

전북의 성적과 맞물려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더 세부적인 기록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송범근은 선방율 78.4%로 전체 1위다. 캐칭 53회로 1위, 펀칭 45회로 3위, 공중볼 처리 성공 70회로 1위다. 공중볼 처리 실패는 단 2회밖에 되지 않는다. 골킥 성공 횟수는 186회로 1위이고 패스 시도도 1위다. 골키퍼의 기본인 선방 능력과 더불어 빌드업 능력도 훌륭했다는 뜻이다.


이달의 세이브상만 올해 3번 받았다. 5월, 7월, 9월 수상을 했다. 기록으로도, 개인상으로도, 팀 성적으로도 송범근은 K리그1 최고 골키퍼다. 전북 성적에 묻히기엔 활약이 매우 뛰어났다. J리그에서 돌아와 더 발전된 능력을 보여줬고 국가대표로도 계속 선발 중이다. 조현우의 8년 연속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시즌 종료 후 시상식에 벌써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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