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이용한 골전도 원리를 적용
입에 넣으면 노래 나오는 캔디 화제
입에 넣으면 노래 나오는 캔디 화제
지난달 CU가 독점으로 출시한 ‘K-pop 노래 나오는 캔디’.//BGF리테일 제공 |
사탕을 입에 넣자마자 귓속에서 K팝이 흐른다. 편의점 CU가 지난달 24일 ‘K팝 노래 나오는 캔디’를 출시한 이후, 유튜브 쇼츠·틱톡·인스타그램 릴스 등 SNS에 리뷰 영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케이팝 노래캔디 구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쇼츠는 사탕을 직접 사서 리뷰한 내용으로, 4일 만에 조회 수 78만회를 기록했다. 댓글에는 “친구랑 비교해 봤는데 노래가 다 달라서 재밌다” “‘내 귀에 캔디’가 현실이 됐다” “입안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이 사탕은 막대 끝의 미세 진동자가 치아와 턱뼈를 통해 소리를 내이로 전달하는 ‘골(骨)전도’ 원리를 이용해 음악을 들려준다. 전원 버튼을 2초간 눌러 켠 뒤 사탕을 물면 진동이 전해지는 방식. 개당 4500원짜리 복숭아·레몬 맛 사탕에 아이브의 ‘I AM’,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 세븐틴의 ‘Thunder’ 등이 무작위로 수록돼 있다. 세 그룹 모두 국내외 팬덤이 두꺼운 10~20대 인기 아이돌. 출시 한 달도 안 돼 7만개 이상 판매되며 매출 3억원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지난달 CU가 독점으로 출시한 ‘K-pop 노래 나오는 캔디’.//BGF리테일 제공 |
[김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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