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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비트·이더·솔라나, 폭등 가나…애플, 헬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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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비트·이더·솔라나, 폭등 가나…애플, 헬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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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폭등하게 될까 [사진: Reve AI]

암호화폐가 폭등하게 될까 [사진: Reve AI]


■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대폭등 조짐…존 볼린저 "시장 주목하라"

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 거대한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최근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차트에서 강력한 상승 신호로 알려진 'W' 패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볼린저는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더블 바닥을 형성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이번 달 두 차례 3700달러까지 하락한 후 회복세를 보였으며, 솔라나도 10월 17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0만4000달러 아래로 급락한 후 주말 동안 회복세를 보이며, 6자리 숫자 진입 이후 형성된 박스권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분석가 '사토시 플리퍼'(Satoshi Flipper)는 "볼린저가 마지막으로 '주목하라'고 경고했던 2024년 7월 이후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에서 1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몇 달간 강하게 압축됐던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는 이번 달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다시 확장됐다. 지난주 기록적인 레버리지 청산 이후 변동성이 급증했으며, 분석가들은 9월 시장 침체기 동안 이를 '변동성 폭풍'으로 예측한 바 있다.

■ 리플, XRP 10억달러 추가 확보 추진하지만…시장 반응 '냉담'


리플이 XRP 10억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해 기업 보유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XRP 가격은 발표 이후 8.75% 하락했으며, 단기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XRP는 최근 2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 조정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며, 2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달러는 강력한 지지선이지만, 이를 이탈하면 1.6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2.36~2.75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 XRP는 상승 삼각형 패턴을 유지하며 반등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3.5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7.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50% 상승을 의미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모델 최적화 기술 공개…GPU 사용 82% 절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엔비디아 GPU 사용을 82% 줄이는 인공지능(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발표했다.

'아이가이온'(Aegaeon) 시스템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모델 마켓플레이스에서 3개월간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1192개의 엔비디아 H20 GPU를 213개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아이가이온은 GPU를 여러 AI 모델이 공유하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연구진은 "기존 AI 모델 운영에서 불필요한 GPU 사용이 많았다"며 "아이가이온은 토큰 수준에서 자동 확장 기능을 수행해 GPU가 여러 모델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 GPU가 최대 7개 모델을 지원할 수 있으며, 모델 전환 시 발생하는 레이턴시도 97% 감소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해당 기술을 자사의 모델 마켓플레이스 '바이롄'(Bailian)에 적용해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바이든 행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H20 GPU를 개발했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보안 문제를 제기하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화웨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Cambricon Technologies)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체 GPU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 中 포니AI, 스텔란티스와 협력…유럽 로보택시 시장 진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AI가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기업은 유럽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테스트하며 상용화를 추진한다. 포니AI는 소프트웨어를, 스텔란티스는 전기차를 공급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테스트는 룩셈부르크에서 시작되며,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포니AI는 스텔란티스의 푸조 e-트래블러(Peugeot e-Traveller) 모델을 기반으로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네드 쿠릭(Ned Curic) 스텔란티스 최고 엔지니어링 및 기술 책임자는 "포니AI의 기술력과 협업 능력이 뛰어나다"며 "자율주행차 통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중국 주요 도시들은 로보택시 운행을 허용하고 있으며, 중동과 유럽으로도 확장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니AI와 중국 경쟁사 위라이드(WeRide)는 미국 증시에 상장됐으며, 최근 홍콩에서도 이중 상장을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유럽 시장에서 로보택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니AI와 스텔란티스의 협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애플 헬스 앱 [사진: 애플]

애플 헬스 앱 [사진: 애플]


■ 애플, 헬스+ 출시 예고…AI 건강관리 서비스 본격화

애플이 헬스+ 구독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 건강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플은 기존 무료 헬스 앱에 프리미엄 기능을 더한 헬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료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이어간다.

헬스+는 기존 헬스 앱 데이터를 활용해 AI 코칭, 개인 맞춤 운동 및 영양 계획, 심층 수면 분석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는 피트니스+가 무료 앱과 유료 구독을 구분하는 방식과 동일하며, 구독 모델을 통해 추가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기존 무료 앱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헬스+ 도입으로 애플은 AI 기반 건강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코칭과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이 더해지면서, 애플워치와의 연동도 한층 강화돼 사용자들은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보다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 테슬라, 판매량 신기록에도 우려 여전…해외 부진·CEO 리스크 탓

테슬라가 전기차 인도량과 에너지 저장 장치 배치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3분기에 49만7099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에너지 저장 장치는 12.5GWh를 배치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적인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이 9월 말 종료된 미국 연방 전기차(EV) 세액 공제받기 위한 소비자들의 선구매 수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4분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의 해외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회사는 공식적으로 지역별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지만, 브랜드 경쟁 심화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논란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반(反) EV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독일 대안당(AfD)을 공개적으로 옹호한 발언으로 비판받으며 투자자 신뢰에도 부담을 줬다.

결국 테슬라는 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세제 혜택 종료, 해외 시장 부진, CEO 리스크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향후 성장세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 엔비디아, 최신 AI 칩 블랙웰 美서 생산…TSMC와 협력 강화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첫 블랙웰(Blackwell) 웨이퍼를 생산하며 미국 내 인공지능(AI) 칩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반도체 공장에서 조립된 것으로, 엔비디아의 AI 칩 제조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블랙웰 플랫폼을 공개하며, 아마존, 구글, 오픈AI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차세대 아키텍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는 최신 플랫폼이 기존 대비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25배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TSMC 공장에서 블랙웰 웨이퍼를 생산함으로써 관세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부터 더 안전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칩이 TSMC의 첨단 공정을 통해 미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웰 아키텍처가 대량 생산 단계에 돌입한 만큼, 엔비디아는 미국 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올해 초 엔비디아는 TSMC, 폭스콘(Foxconn) 등과 협력해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5000억달러(약 711조9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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