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성남FC가 소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성남은 1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에서 경남FC를 1-0으로 꺾었다.
성남은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전 터진 후이즈의 득점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4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서 탈출하고 마침내 승리를 가져왔다. 성남은 여름이 찾아오면서 부진했는데 이를 끊어내고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연이은 험난한 일정으로 인해 10월 그 기세가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 9월 말 31라운드 김포FC전 0-0 무승부, 10월 초 3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0-2 패배, 33라운드 부천FC1995전 0-1 패배 등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반등의 기미가 있었다. 성남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는데 후반전 이정빈의 추격골로 한 골 따라갔다. 이후 베니시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수적 열세에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소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질 경기를 비겼던 성남이 그 흐름을 이어가 이번 경남전은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경남전 승리로 충남아산에 패한 김포, 서울 이랜드에 패한 부산 아이파크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층 가까워졌다.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5위 서울 이랜드에 승점 3점 차이로 뒤지고 있고 7위 부산, 8위 김포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번 경남전 승리가 그동안 침묵하던 후이즈의 결승골로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후이즈는 시즌 중반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전경준 감독도 인천전을 앞두고서 "개인적인 마음은 부상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정도까지 많이 지쳐있다"라고 말하면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후이즈는 팀 내 득점 1위, 성남의 순위 경쟁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휴식을 취할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경기를 나섰는데 마침내 경남전서 오랜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웃었다.
성남은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은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돌아오는 25일 화성FC전을 시작으로 이후 전남 드래곤즈-천안시티FC-부산 3연전을 앞두고 있다. PO 경쟁에서 앞서 있는 전남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