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I ‘소타 K’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결합
제조·금융 중심 B2B AX 사업 본격 실행
시제품 제작·PoC 지원 허브로 확장
아태 AI 산업 전초기지 구축 목표
제조·금융 중심 B2B AX 사업 본격 실행
시제품 제작·PoC 지원 허브로 확장
아태 AI 산업 전초기지 구축 목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국내 산업계의 AX(AI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AI·클라우드 분야에 공동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KT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는 그 후속 실행 단계로, 체결 1년여 만에 이뤄진 AX 시장 진출 공식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KT 이노베이션 허브 인 콜라보레이션 위드 마이크로소프트’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영섭 KT 대표, 자멜 가프시 MS 이노베이션 허브 총괄, 조원우 한국MS 대표, 안창용 KT 부사장, 임현규 KT 부사장, 정우진 KT 전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AI·클라우드 분야에 공동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KT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는 그 후속 실행 단계로, 체결 1년여 만에 이뤄진 AX 시장 진출 공식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이 20일 KT 광화문 West 빌딩에서 KT 이노베이션 허브의 개소를 선언하고 있다.(왼쪽부터 KT 안창용 부사장, KT 정우진 전무, KT 김영섭 대표, 자멜 가프시 MS 이노베이션 허브 총괄, 조원우 한국MS 대표, KT 임현규 부사장) (사진=KT) |
KT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KT 이노베이션 허브 인 콜라보레이션 위드 마이크로소프트’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영섭 KT 대표, 자멜 가프시 MS 이노베이션 허브 총괄, 조원우 한국MS 대표, 안창용 KT 부사장, 임현규 KT 부사장, 정우진 KT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간은 KT와 MS의 AX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업별 맞춤형 AX 로드맵을 공동 설계하고 시제품(PoC) 제작까지 지원하는 협업 거점이다. 약 595㎡ 규모로 조성된 플래그십 허브로, B2B 고객이 AI 기반 업무 혁신(AX)을 직접 체험하고 컨설팅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는 이곳에서 지난달 공개한 ‘한국적 AI’와 이르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기반으로 보안이 중요한 제조업 중심의 AX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곳에서 고객사의 AX 전환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적 AI와 SPC를 기반으로 KT만의 차별화된 AX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MS와 전략적으로 공동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 ‘소타 K built on GPT-4o(소타 K)’는 한국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대형언어모델(LLM)로, 메리츠화재·연세의료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B2B AX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라며 AICT 컴퍼니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고객 대상 솔루션을 시제품 형태로 구현·검증하는 AX 사업 실행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MS 이노베이션 허브는 개소 과정에서 다년간의 고객 협업 경험과 검증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워크숍과 세일즈 전략을 지원했으며, KT는 해당 허브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연구 및 산업 적용 전초기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은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국내 버티컬 시장의 AX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MS와 협력을 강화해 산업·정부·학계 간 연결을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을 AI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