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스트소프트 AI 더빙, 유라시아 유튜버들도 관심... "맥스딥, 미스터키도 우리 고객"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원문보기

이스트소프트 AI 더빙, 유라시아 유튜버들도 관심... "맥스딥, 미스터키도 우리 고객"

서울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이스트소프는 자사 페르소(Perso) AI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유라시아 권역까지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더빙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기존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낮춘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페르소 AI의 더빙 서비스 사용자 풀은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과 맞물려 북미·유럽에서 동남아시아·중동·남미로 확산 중이다. 특히 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에서 엔터프라이즈 버전 도입이 크게 늘었다. 주요 도입처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스트리밍 플랫폼, 프로덕션·영상 마케팅 강화 기업 등이다.

주요 고객은 러시아 대형 게임 유튜버 '맥스딥(Max Deep, 구독자 264만)' '미스터키(MisterKey, 구독자 267만)', 카자흐스탄 스트리밍 플랫폼 '유니코플레이(UnicoPlay)', 튀르키예 의료 미용 클리닉 '독토르 슐레(Doktor Şule)' 등이다. 러시아 유튜버들이 페르소 AI를 이용한 한국어 더빙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유럽과 국내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독일 영상 기반 디지털 멘탈헬스 플랫폼 '카우치나우(Couch:now)'와 국내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이스트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출판사 북이십일(book21), '김창옥TV'(구독자 154만) 등도 신규 고객으로 합류했다.

페르소 AI 글로벌 더빙은 원클릭으로 진행된다.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사용자에게는 4K 고해상도 출력, 립싱크 정밀도 향상, 대용량 영상 처리, 60분 무제한 더빙이 제공된다. 이때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문화 지능 엔진(Cultural Intelligence Engine)은 단순 번역을 넘어 국가·문화별 맥락에 맞는 AI 더빙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스트소프트 페르소 AI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문화와 언어 특성을 반영한 고도화된 AI 더빙 기술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