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빈(24·CJ·사진)이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퀄리파잉(Q)스쿨 대회를 치르고 곧장 나선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미국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최승빈은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김민규, 박은신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3년 6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2년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해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최승빈은 지난 8~11일 미국 악친 서던 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콘페리투어 Q스쿨 1차전에서 공동 16위로 통과했다. 지난 13일 미국에서 돌아온 최승빈은 "콘페리투어 Q스쿨 1차전을 통과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 꿈을 향해 나아간 결과가 이렇게 우승으로 연결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는 12월 열릴 Q스쿨 2차전과 최종전까지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최승빈은 "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 느낌이 좋다. 콘페리투어에도 진출하고 훗날 PGA 투어까지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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