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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과 유신회가 연립정권 발족을 위한 세부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내일 연립정권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신임 총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세 야당 대표가 뭉쳤던 지난 15일.
유신회의 후지타 공동대표가 참석한 사이 오사카 지사이자 공동대표인 요시무라도 도쿄로 상경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시무라는 야당 당수 회담이 아닌 자민당 다카이치 총재와의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윽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선 연립정권 발족을 위한 자민당과의 정책 협의에 착수한다고 발표합니다.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등 다른 야당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셈.
유신회는 숙원인 오사카부의 부수도 구상안과 보험료 등 인하를 요구했고 이를 다카이치 총재가 받아들이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의 양당이 정책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애초 유신회 영입을 껄끄러워했던 공명당은 제 발로 나간 셈이다 보니 오히려 연립정권 논의는 급물살을 탄 셈.
이후 세부 정책 협의에서 유신회는 국회의원 수의 10%를 연내 줄이는 법안을 낼 것을 요구하는 등 12개 조건을 걸었지만 자민당이 대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 언론들은 양당의 연립은 별 탈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임시국회가 소집되는 21일 하루 전인 내일(20일) 연립정권 출범을 알리는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유신 연립정권이 탄생할 경우 의석수는 231석이 돼 과반인 233석에 근접합니다.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지명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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