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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금값’…황보라·전원주→유나, 연예계도 금테크 열풍[스테크]

매일경제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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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금값’…황보라·전원주→유나, 연예계도 금테크 열풍[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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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래일' 원·달러 환율, 9.2원 오른 1439.0원 마감
황보라, 전원주, 있지 유나. 사진| 스타투데이 DB

황보라, 전원주, 있지 유나. 사진| 스타투데이 DB


최근 금값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50% 이상의 매우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으며, 한 달 동안에도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금값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인플레이션 헤지(물가상승 위험 회피 수단)의 수단으로 금 투자가 주목받는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가치 하락 등이 지적되고 있다. 또 세계 중앙은행들이 탈달러화의 일환으로 금 매입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금값 상승에 현물 금 품귀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금 유통업체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지난 14일 골드바와 돌반지 등 제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지하기도 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연예계에서도 ‘금테크’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 전원주…든든한 금테크
배우 전원주가 꾸준히 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SBS

배우 전원주가 꾸준히 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SBS


연예계 재테크를 언급하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전원주도 금테크를 하고 있다.

전원주는 일찌감치 금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원주는 지난 2022년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금으로만 10억 원 어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는 “나는 돈 생기면 금 산다. 사서 금고에다가 금만 넣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모으니까 한 10억 원 어치 모았다”며 “금은 아주 화끈하다.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게 다 돈이라고 생각하면 하나도 안 무겁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인 된 2022년 1월 기준 금값은 한 돈 30만원가량이었다. 단순 계산으로 약 3330돈을 보유한 것. 금값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17일 기준 한 돈(3.75g)은 약 83만 700원. 해당 시세로 단순 계산을 할 경우 3330돈은 약 27억 6535만원이다. 3년 사이 2배 이상의 차익이 생긴 것.

전원주는 이후로도 금테크를 강조했다. 지난달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금을 한 2~30년 정도 모은 것 같다. 그때는 한돈에 4만 얼마였다”며 꾸준히 금테크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 돌반지도 ‘금테크’…황보라
배우 황보라가 아들의 금반지를 모아 ‘금테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유튜브

배우 황보라가 아들의 금반지를 모아 ‘금테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유튜브


배우 황보라는 아들의 ‘돌반지’로 금테크를 하고 있다.


황보라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를 통해 재테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자질구레한 데 돈 쓰지 말고 무조건 아끼자 하고 있다”며 “요즘 청약을 미친 듯이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금고에 넣어둔 돌반지와 골드바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골드바는 아들 우인 군의 돌반지를 모아 바꾼 것이었다. 황보라는 “돌반지 많이 들어오지 않느냐. 그걸 모아서 (골드바로) 바꿨다”며 “이거 다 하면 얼마냐. 총 한 50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당시 금 시세를 확인 후 3000만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2022년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 차현우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아들 우인 군을 출산했다.


우인 군이 돌을 맞았던 지난 5월, 금 한 돈은 61만원 가량이었다. 현재 시세로 계산을 할 경우 금 50돈은 4152만원에 달한다. 한 돈당 2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받았을 당시보다 가치가 1천만원 가량 올랐다.

“금, 오늘이 제일 싸”…황혜영, 금테크 적극 추천
방송인 황혜영이 금테크를 적극 추천했다. 사진| 유튜브

방송인 황혜영이 금테크를 적극 추천했다. 사진| 유튜브


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황혜영은 “꺼진 고금도 다시 보자”며 금테크를 적극 추천했다.

황혜영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안에 있는 금을 모두 모아 파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황혜영은 “주얼리를 좋아한다. 묵혀놨던 주얼리들이 꽤 되더라”면서 “착용 안 하는 것 들, 짝 잃은 것 들 다 모아서 고금 팔기를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금과 실버 등으로 된 주얼리를 모아서 감정을 받으러 갔고, 팔기 아까운 주얼리는 금을 팔찌로 만들기로 했다. 감정 결과 총 금액은 328만원이었다. 감정을 진행한 전문가는 “작년에 갖다 팔아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며 금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지금부터 화장대든, 장롱이든, 수저통이든 일단 다 열라”며 “지금부터 다 뒤지라. 꺼진 고금도 다시 보자”고 시청자들에 조언을 건넸다.

황혜영은 지난 5월에도 ‘금테크’를 적극 추천한 바 있다. 당시 황혜영은 유튜브를 통해 “요즘 금테크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잘 굴려야 할까 고민이 많은 편”이라면서 “순금은 지금 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은 오늘이 제일 싼 것이 맞는 것 같다. 작년에 샀으면 더 좋았겠지.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내 이번 생에 오늘이 제일 젊을 때 아니냐. 금도 오늘이 제일 싸다. 중고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금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도 “매장에 금을 팔려고 오면 저는 되돌려 보낸다. ‘급한거 아니면 팔지 말라’고 한다. 시세가 왔다갔다 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우상향”이라고 맞장구쳤다.

한 돈씩 모으는 티끌모아 ‘금테크’…유나
그룹 있지 유나가 소액으로 금테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그룹 있지 유나가 소액으로 금테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금값이 그야말로 ‘금값’인 만큼 모으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소액으로 꾸준히 금테크를 하는 방법도 있다. 그룹 있지 유나는 한 돈씩 모으는 ‘티끌모아 태산’형 금테크를 하고 있다.

있지는 지난해 10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당시 발매한 앨범 타이틀곡 중 하나인 ‘골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철은 “있지 멤버들은 ‘골드’ 좋아하느냐. 금테크가 인기인데 금 좀 모으냐”고 물었고 유나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조금씩 샀다. 한 돈씩 한 돈씩 샀다. 조금 올랐다”고 금테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 상승으로 금테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김치 프리미엄’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이란 국내 금 시세는 국제 금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가 폭발적인 가운데 금의 국내 공급이 제한적이라 발생하고 있다.

17일, 한국 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시세는 1g당 22만 1370원이다. 국제 금 시세는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 시세는 1 트로이온스당 4389달러다. 이를 1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41.11달러(약 20만 404원)이다. 국내 금 현물 가격은 국제 시세 대비 10% 가량 높게 형성돼 있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김치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국내 금값이 하락한 사례가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국제 시세와 괴리율을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역시 이례적으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은 수급 제약이나 정보 불완전성 등으로 일시적 괴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결국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현재 상황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김치 프리미엄’이 22%까지 벌어졌으나 조정을 거치면서 국제 시세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

김소연의 스테크(스타+재테크)

부동산, 금, 미술품 등 실물 자산부터 암호화폐 등 가산 자산까지 투자처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을 하기엔 게으르고, 코인을 하기엔 소심해 출근을 하는 직장인 기자가 스타들의 재테크 비결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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